대한민국에서는 스무 살이 되면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면서 성인이된 사람들의 자부심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성인으로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지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식들을 키워보셨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스무 돌을 맞이한 우리 세계한상총연을 이만큼 키워주고 지켜준 여러분 모두에게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한인상공인 여러분!
강대국의 원조 없이는 살아갈 능력조차 없던 힘없고 가난한 나라에서 온‘마이너러티’라는 시선을 넘어서 교포상공인 들은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이나 하는 그런 이류 국가에서 온 이방인 이었지만, 우리는 끈질긴 생명력과 교육열로 이주한 나라에 뿌리를 내리는 낙지생근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비록 힘없고 약한 나라였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모국 대한민국을 배척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전쟁으로 온 나라가 폐허가 되었을 때도,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일에도, 그리고 IMF사태로 나라 경제가 흔들릴 때도 우리는 모국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힘없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 국가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이 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것에 세계한상(韓商)의열정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한상(韓商)들의 중심에 바로 우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있다고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세계한상 여러분!
이제 한상총연 20년 역사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한상(韓商) 네트워크의 중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입니다. 대한민국의 관문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건설 될‘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한상비즈니스센터와 전시관 그리고 한상기념관이 들어서서 명실상부한 세계 한상(韓商)들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대한민국 GDP 10%는 한상(韓商)이’라는 세계한상 총연의 새로운 목표를 실현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대한민국 남녀노소와 해외동포가 함께 꿈을 실현해나가는 국제적인 워터프론트 공간이 우리 한상(韓商)의 힘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세계 한상(韓商)들의 많은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