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
21세기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국경의 구별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고 자유무역이 더욱발전하면서 인구의 이동 또한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외국민과 본국의 국민과 크게 구별 짓는 사고방식은 과거의 유물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21세기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의 역할은 새롭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에서 전 세계에 분포한 화상들의 투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으며,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인도와 베트남 등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1세기 코리안의 생존과 번영의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가장 먼저 75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중요한 자산으로 보는‘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평화교량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받칠 인프라인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전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코리안 네트워크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코리아가 세계와 소통 교류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해외 정보역량, 외교역량, 재외국민과 교포에 대한 서비스역량의 대폭적인 강화와 새로운 조직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형성된 코리안 네트워크는 많은 젊은 코리안들이 강한 도전의식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는 청년실업 등에 고통받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아시아의 우수한 인재들이 코리아에 융화되는 통로 역할도 동시에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정부에 신청 제안을 내고 첫발을 내딛으려 하는‘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역시 본국의 중심부에 새로운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위한 도약의 거점을 마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믿어 그 중요성을 대단히 높이 평가합니다.
아무쪼록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지도자 여러분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면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김 덕 룡